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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커뮤니티연합 주최 제2차 홈리스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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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수 작성일19-09-07 06:33 조회6,2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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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커뮤니티연합 (WCC) 주최 홈리스 2차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정찬용 회장과 참석 패널리스트들


 


지난 7월 열렸던 윌셔커뮤니티연합 (WCC, 회장 정찬용) 주최 2차 홈리스 문제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가 어제 5일 옥스포드 팔라스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7월에는 홈리스 문제의 원인에 대해 촛점을 맞추었으나 이번에는 정신건강 및 마약중독, 홈리스 문제 해결책에 대한 논제에 촛점을 맞추었다.


이날 토론회는 윌셔커뮤니티연합 정찬용 회장의 사회로 홈리스 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각기 발표를 한 후 참석자들과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정찬용 회장은 토론회 진행에 앞서 현재 홈리스 셸터 진척문제에 대하여 한 유닛당 오십만 달러가 드는데 이는 일반 4성이나 5성 대특급 럭서리 호텔 건설에서 한 유닛당 사십만 달러가 드는 것에 비하여 너무 비싼 가격이라며 홈리스 셸터가 럭서리 호텔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짓는다는 것은 전체 홈리스 문제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주제발표를 한 모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공공보건 간호원은 다운타운 스키드 로우 지역의 홈리스 봉사 경험을 말하고 홈리스 노숙자들을 돕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관료적 절차가 많다고 지적하고 한명의 노숙자를 셸터에 보내기 위해서 수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불필요한 진행 절차로 인해 노숙자들이 제대로 도움을 받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홈리스 셸터에 들어가려면 신분증이 필요한데 노숙자들이 제대로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또한 있더라도 잊어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관료적 절차로 인해 노숙자들이 신속히 셸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또한 셸터에 들어가도 여러 후속 절차 과정때문에 일주일이 안되어 또다시 길거리로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브래들리 간호사는 또한 홈리스들은 여러 다양한 부류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유형으로 분류화할 수 없으며 각기 다른 형편에 따라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UCLA의 홈리스 문제 전문가 랜달 큔 박사는 영구적인 홈리스 주택 건설이 결론적으로는 홈리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그 예로서 뉴욕의 경우를 들어 지난 1990년대 뉴욕에서는 현재 캘리포니아가 겪고 있는 다수의 홈리스 문제로 큰 어려움에 처해있었으나 당시 당선된 루디 줄리아니 시장이 적극적으로 홈리스 퇴치운동을 벌여 강력하게 홈리스들에게 셸터를 제공하는 거의 독재적인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독려한 결과 치유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홈리스들이 셸터에 들어가면 거리에서 지낼때 발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전염병, 각종 질병이 현저히 줄어들게된다고 밝혔다. 큔 박사는 로스앤젤레스도 뉴욕과 같이 더욱 큰 노력을 들여 셸터를 집중적으로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홈리스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홈리스 전문 프리맨 정신과 의사는 역시 홈리스들에게 영구적인 주택을 제공하게 된다면 홈리스들이 정신병, 기타 질병 및 여러 면에서 큰 도움을 받아 홈리스 수가 크게 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주 정부와 지역 정부들의 여러 복잡한 예산 배정문제로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덧붙혔다. 


이어 발표에 나선 한인타운에서 개업하고 있는 이영직 내과 전문의는 현재 홈리스들때문에 중세에서나 발생하였고 후진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여러 전염병들이 홈리스들 사이에서 창궐하고 있다며 홈리스들로 인해 다른 분야에 쓰여질 보건예산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1990년대 뉴욕의 줄리아니 시장이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홈리스 해결문제를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도 이같은 방법을 시도할 수 있으나 홈리스 셸터의 건립 소재지 문제로 인해 제대로 셸터가 지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시장과 시의원들이 어떠한 확고한 방침이나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홈리스 전문가 데이빗 라이큰스씨는 주정부와 로스앤젤레스 정부가 많은 홈리스 예산을 책정하였으나 아직도 부족한 상태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홈리스들을 위한 주택건립이 최대의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영구 주택 제공이외에 이에 따르는 후속 의료진료를 계속적으로 제공하여야 홈리스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참석자들과의 토론시간에는 현재 한인타운 올림픽과 세라노에 있는 교회에서 홈리스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인 자원봉사자가 나와 일주일에 한번 다운타운 스키드 로우 지역에가 300여명의 홈리스에게 식사제공등 봉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림픽과 세라노 교회에서 20여명 정도의 홈리스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나 매일 100여명의 홈리스들이 찾아오는 등 매우 부족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다른 자원봉사자들도 나와 봉사 경험을 말하며 봉사받은 홈리스들 중에서 직업을 찾고 독립적인 생활을 갖게된 경우도 많다며 봉사자들이 열심히 도우면 이에 감명받아 직업을 갖고 독립생활을 할 수 있게된다며 앞으로 많은 커뮤니티와 지역정부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인타운에서는 한인타운 한복판에 홈리스 셸터를 짓는 문제로 인해 수개월간 한인타운이 뭉쳐 이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결과적으로 한인타운 외곽지역 윌셔와 후버에 셸터를 짓기로 합의되었으나 현재 이 장소에 아직 셸터 건립은 시작되지 않고 있어 시정부의 비효율적인 집행방식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로히 당선된 밸리 지역의 한인 시의원 당선자 존 리는 당선된 후 같은 방식의 홈리스 셸터를 짓는 것에 반대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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