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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사태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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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수 작성일19-08-14 02:20 조회6,7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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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와 유사한 홍콩 시위

홍콩의 대중국 시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지난 1989년의 천안문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사태는 실제 천안문 사태와 유사한 점이 매우 많으며 앞으로의 전개상황에 대해 홍콩 시민들은 물론이고, 중국, 한국, 그리고 태평양 건너 미국 모두가 그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서 볼때, 만약 사태가 천안문처럼 무력으로 진압될 경우, 미국으로서는 거의 대응할 수 있는 면이 없으며 중국은 의도한대로 시위대를 쉽게 진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천안문 사태도 중국이 80년대 들어 점차적으로 경제적으로 성장하면서 민주화 요구가 나오게 되었고 이것이 천안문 사태로 이어진 것인데 당시에도 시위대들은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을 세우고 미국을 선망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현재 홍콩 사태에서도 시위대들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미국 국가를 부르며 미국식의 민주주의를 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같이 천안문 사태와 홍콩 사태는 너무나도 유사하며 이는 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항거이다.

지금 보도에 의하면 베이징 정부는 홍콩 근경에 장갑차를 비롯항 무력진압 무기를 집결시키고 있다는데, 이 소식은 시위대들에게 잘 전달되었을 것이고, 결정만 내리면 홍콩 국경을 넘어 무력진압에 나설 것이다.


무력진압의 가능성

홍콩 시위대들은 지금 홍콩 공항을 장악하고 벌써 이틀째 모든 항공편이 중단된 상태이다. 천안문 사태에서는 베이징 중앙의 천안문 광장이 시위의 거점이 되었는데 홍콩에서는 홍콩 공항을 시위대가 점령하는 방식으로 시위가 전개되어가고 있다.

사태의 장기화 또한 천안문, 홍콩에서 유사한 점이며, 실제로 무력진압의 가능성은 매우 높겠다 하겠다.

현재까지 미국은 이 홍콩 시위에 대하여 여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묵묵부답에 있다.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언가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 볼턴 보좌관도 여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미국

여기서 만일 중국 정부가 무력진압에 나선다면, 그러니까 시위대가 홍콩 공항을 계속 점령하여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 가까이 갈 경우, 중국 정부는 홍콩 경제를 위한다는 명목아래 무력진압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에 대해 일부 홍콩 시민들도 동조할 것이고 대만이나 이 지역 경제관계자들도 진압에 찬성하게 될 것이다. 중국 정부의 홍콩 공항을 시위대로부터 지키고 홍콩 경제의 정상화를 위한다는 명목의 무력진압은 전세계로부터 별로 반대를 받지 않는 진압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자국의 경제를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 타국 정부들은 그렇게 큰 반대의 소지를 찾을 수가 없다. 미국도 여타한 무력진압을 반대한다는 소리를 크게 낼 수 없게 된다.

천안문 사태에서도 등소평이 무력진압을 결정한 후 성공적으로 진압이 된 후에 언론에서는 중국이 내전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으나 등소평은 성공적 진압 후 오히려 권력이 강화되었으며 베이징 중앙 정부의 파워도 더욱 강해져 이후 중국은 별다른 민중의 항거같은 것은 없었다. 진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냐 아느냐에 달린 것으로, 외국의 간섭이 없을 것이 확실한 홍콩 사태에서도 진압이 시작되면 별다른 반항없이 진압될 것이고 이에 대해 중국 베이징 정부는 확고한 홍콩에 대한 통제와 권한을 더욱 확실히 하게된다.


무력진압이 성공하면 중국 정부는 오히려 더욱 강화되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홍콩 시위대들이 원하는 정 반대 방향으로 시위의 결과가 될 것이며 홍콩 시민들은 더욱 자유를 잃게되고 홍콩에 대한 중국의 권력은 더욱 강화되게 된다.

홍콩과 연대하여 대만, 티벳, 신장 위구르 지역이 연합으로 중앙 베이징 정부에 항거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이것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들간에 어떠한 긴밀한 협조라던지 연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정부는 계속하여 이들간의 사이를 벌어놓게 만들 것이고 이러한 연대는 현실화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이싯점에서 홍콩 사태는 무력진압이 이루어지는 경우, 중국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될 것이고 홍콩 시위자들만 큰 피해를 보게된다. 한국도 보수진영에서는 홍콩 스타일의 시위를 하자고 하지만 만약 중국의 진압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더욱 한국도 위축되게만 된다.


평화적 협상의 가능성

결국에 가서는 미국도 현재로서는 홍콩사태에 크게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홍콩 시위대들이 미국의 개입요청을 하더라도 들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는 중국 베이징 정부의 힘이 너무 강한 것이며 이것이 현재 미국 정부의 판단일 것이다. 따라서 홍콩 시위자들이 계속 시위를 하며 대치상황을 지속한다면, 무력진압이 유도될 가능성이 크고, 별다른 확고한 목표달성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 홍콩 시위대와 중국 정부 사이에 어떠한 평화적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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